[2022 카타르 월드컵] 9일차 리뷰 (G, H조 예선 2차전)

카메룬은 막판 교체로 극적의  3대3 무승부를 만들었다.
한국의 조규성 월드컵 사상 첫 '한국선수 멀티골' 그러나 가나에 패배.
브라질은 스위스전 승리로 16강행 확정.

 

G조) 카메룬 3 : 3 세르비아

출처: FIFA 트위터

카메룬의 주전 골키퍼 오나나는 감독과 불화설로 팀을 이탈했다. 그래서 서브 골키퍼 데비스 에파시가 출전했다.

전반 29분 코너킥을 얻은 카메룬은 기회를 살려 카스텔레토가 골로 연결하였고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카메룬은 세르비아에게 압도적으로 밀렸다. 전반 종료 직전인 46분에 크로아티아 시트라 하냐 파블로비치가 두산 타디치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동점 골을 넣었다. 그리고 2분 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다.

카메룬은 골을 내주고 집중하지 못하면서 볼도 크로아티아에 빼앗기는 등 불안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결국 후반 8분 크로아티아의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에게 골을 허용했다. 카메룬은 물러설 수 없었고 반격하기 위해 교체를 시도했다. 교체 투입한 벵상 아부바카르는 후반 18분 골을 넣었으며 3분 후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골에 어시스트를 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벵상 아부바카르의 투입으로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전과 다른 게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하며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H조) 대한민국 2 : 3 가나

출처: FIFA 트위터

한국은 1차전 우루과이전과 동일하게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코너킥도 전반 20분까지 7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가나는 전반 24분 한국의 프리킥 상황에서의 세컨볼로 기회를 만들어 무함마드 살라수가 골로 연결하였다. 그리고 10분뒤 무함마드 쿠두스는 조르당 아예우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이른 시간 이강인을 투입하였고 후반 13분 이강인의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의 적극적인 헤딩골로 1점을 따라붙었다. 불과 3분 뒤 김진수의 좌측 크로스를 이번에도 조규성이 러닝 헤딩으로 골을 넣어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23분 가나의 쿠두스에게 헤딩 결승 골을 허용하며 역전당했다. 이후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하며 여러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확실하게 마무리를 하지 못하며 골을 만들지 못하였다.

후반 추가시간에 권경원의 중거리 슛이 가나의 수비 맞고 나가 코너킥을 얻었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의 벤투 감독은 마지막 코너킥을 선언하지 않고 경기를 종료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받았다.

 

G조) 브라질 1 : 0 스위스

출처: FIFA 트위터

경기는 브라질이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하였다.  무렵 경기장을 비추는 조명이 꺼지는 해프닝도 있었다.

후반에는 브라질이 교체를 통해 변화를 해주었다. 후반 18분 브라질의 비니시우스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고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그러나 선제골은 앞선 상황에서 히샬리송의 오프사이드가 VAR로 확인이 되어 득점으로  않았다. 계속되는 브라질 공격에 스위스는 육탄방어로 잘 버텼다.. 그러나 후반 37분 브라질은 호두리구가 감각적으로  패스를 카세미루가 발리슛으로 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H조) 포르투갈 2 : 0 우루과이

출처: FIFA 트위터

전반전은 양 팀이 서로 공격하며 슈팅을 주고받는 등 치열하게 흘러갔다. 계속되는 공방 끝에 0대0 득점 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는 포르투갈이 더 공격적이었다. 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로 이어지면서 포르투갈이 앞서갔다. 이후 우루과이는 교체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쉽게 풀리지 않았다. 후반 30분에는 우루과이 고메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후반 45분에는 우루과이 히메스의 핸드볼 파울이 VAR을 확인 후 인정되며 포루투갈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성공시키면서 포르투갈의 2대0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