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8일차 리뷰 (E, F조 예선 2차전)

상대적 약체인 코스타리카에 덜미를 잡힌 일본.
모로코에 패한 벨기에는 16강 조기 확정에 실패했다.
크로아티아는 캐나다에 대승을 거두며 첫 승을 기록했다.
독일, 스페은 서로 1점씩 가져갔다.

 

E조) 일본 0 : 1 코스타리카

출처: FIFA 트위터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일본은 1차전 선발 멤버를 많이 바꿨다. 패스 플레이로 경기의 점유를 높이면서 경기 주도권도 가져갔다. 코스타리카의 수비적인 플레이에 막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일본이 계속 경기를 주도하였고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36분 계속 물러서 있던 코스타리카는 케이셔 풀러가 일본의 실수를 틈다 왼발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F조) 벨기에 0 : 2 모로코

출처: FIFA 트위터

벨기에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모로코를 몰아세우며 위협적인 기회를 많이 잡았다. 그리고 거친 모로코의 수비로 인해 세트피스 기회도 많이 있었는데 골로 연결하진 못하였다. 

모로코는 간간히 공격을 시도했다. 전반 추가 시간 1분에는 우측 측면 프리킥에서 지예스가 직접 처리하여 골로 연결하였으나 VAR확인 후 오프사이드로 판단되어 골이 취소 되었다. 

 

후반전에도 벨기에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다. 교체로 변화를 시도하며 계속해서 모나코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모로코 골키퍼 무니르의 선방에 막혔다. 

모로코는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28분 교체로 투입된 사비리가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바로 슛을 시도해 성공했다. 벨기에는 계속 반격을 시도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2분 벨기에의 실 수를 아부크랄이 골로 마무리를 지었다. 

 

F조) 크로아티아 4 : 1 캐나다

출처: FIFA 트위터

캐나다는 초반부터 강하게 나왔다. 전반 2분 만에 타이존 부캐넌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데이비스가 헤딩으로 골을 넣었다. 이 골은 캐나다의 월드컵 본선 첫 골이다. 캐나다는 선제골 이후 기세가 올랐으나 전반 중반부터 경기 흐름은 크로아티아가 주도했다. 전반 36분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크라마리치가 골로 연결하여 동점을 만들었다. 8분 후에는 리바야의 추가 골이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캐나다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몇 번의 공격 기회에서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선방에 막혔다. 크로아티아는 조급해진 캐나다의 수비진을 공략했다. 후반 25분 좌측에서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크라마리치가 골을 넣으면서 두 골 차로 벌어졌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3분에 교체로 투입된 오르시치의 어시스트를 마예르가 골로 넣어 한점 더 추가했다. 크로아티아의 4대1 대승으로 끝났다.

 

E조) 스페인 1 : 1 독일

1차전 일본전에서 예상외의 패배를 기록한 독일은 2차전 스페인전에서 승점을 획득해야만 했다. 그러나 계획대로 잘되지 않았다. 스페인에 종종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40분에 우쪽 측면에서 요주아 키미히가 올린 프리킥을 안토니오 뤼디거가 헤딩으로 넣었는데,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이나 골이 취소되었다.

스페인은 후반 이른 시간에 알바로 모라타를 투입하면서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모라타의 투입은 적중했다. 후반 17분 조르디 알바가 크로스로 올렸고 모라타가 골을 넣었다.

독일도 교체 카드 3장을 한 번에 사용하며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38분 교체로 투입된 니클라스 퓔크루는 무시알라의 페널티 지역에서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여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골로 독일의 16강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