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3일차 리뷰 (C,D조 예선 1차전)

프랑스는 이전 월드컵 우승국의 저주를 피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에 기적의 승리를 했다.

 

C조) 아르헨티나 1 : 2 나이지리아

출처: FIFA 트위터

이번 대회 첫 역전승 경기이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이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루사일 스타디움(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곳)에서 수만 명의 팬의 지지를 받으며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8만8000명이 넘는 관중이 아르헨티나에 페널티킥을 주는 장면을 목격했고, 리오넬 메시는 이를 성공시켜 초반 리드를 잡았다.그러나 전반전이 계속되면서 사우디의 적극정인 태클과 가로채기로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방해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과 같은 투지로 후반전에도 아르헨티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괴롭혔다. 물러서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레흐 알 세흐리 공을 드리블하여 크리스티안 로메로 밑으로 골을 넣었습니다.

 

동점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 한 사우디는 불과 5분 뒤 살렘 알 다우사리가 박스 가장자리에서 맨 위 구석으로 강한 슛을 날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역전을 했다.

 

아르헨티나는 즉각 3차례 교체 투입해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사우디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첫 빅 역전승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경기에서 전반전에 앞서 패배한 것은 1930년 결승전 이후 처음이다.

 

 

D조) 덴마크 0 : 0 튀니지

출처: FIFA 트위터

덴마크와 튀니지도 양 팀의 신중한 태도로 경기를 시작했다.

덴마크는 경기를 주도하며 튀니지 수비를 뚫기 위해 빠른 패스를 시도했고 튀니지는 역습을 노리는 롱볼 플레이를 했다.

에릭센과 마에흘레가 이끄는 덴마크는 경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그들은 몇 차례 골을 넣을 뻔했지만 튀니지의 골키퍼 아이멘 다멘은 그들의 기회를 막아버렸다.

추가시간 8분 동안, 박스 안에서 덴마크는 핸드볼선언에 대한 요구가 있었지만, VAR확인 후 페널티킥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양팀 모두 무득점으로 0대0으로 끝났다.

 

C조) 멕시코 0 : 0 폴란드

출처: FIFA 트위터

폴란드와 멕시코는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수비에 집중하는 전술을 택했다. 멕시코가 확실히 더 조직적이였고 유벤투스와 폴란드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에게 여러번 좋은 기회를 막혔다.

 

폴란드는 후반 1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키커로 나선 로버트 레반도프스키는 멕시코 골키퍼 오초아가 선방하며 실축했다.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득점 꿈은 기다려야 할 것이다.

양팀 모두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였지만 팽행한 경기는 0:0으로 마무리 되었다.

 

D조) 프랑스 4 : 1 호주

출처: FIFA 트위터

프랑스는 첫경기에서 월드컵 우승팀의 저주를 깨버렸다.

2002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팀(1998년 월드컵 우승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이번 월드컵의 프랑스는 폴 포그바, 캉테와 같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제외됐다.

월드컵 출전을 앞둔 며칠 동안 프랑스의 공격수 크리스티안 은쿤쿠와 카림 벤제마 역시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에서 제외되었다.

프랑스는 첫 경기인 호주와의 경기에서 10분 만에 첫 골을 내주며 또 다른 핵심 선수 루카스 에르난데스를 부상으로 잃었다.  부상당한 에르난데스는  AC 밀란의 왼쪽 윙백 테오 에르난데스로 교체되었다.

프랑스는 교체 투입된 헤르난데즈는 전반 27분에 아드리엔  라비오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라비오는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프랑스는 계속해서 밀어붙였고  5분 후인 전반 32분 경 라비오는 수비수의 실수를 이용하여 지루에게 패스를 했고 지루는 골을 넣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전이 끝난 후 프랑스는 후반 23분 킬리안 음바페 는 오스만 뎀벨레의 멋진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성공하며 점수를 2첨차로 벌렸다. 3분 후, 음바페가 경기장의 왼쪽 측면을 돌파 한 후, 지루에게 크로스했고, 지루는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프랑스는 적어도 오늘만큼은 우승팀의 저주를 풀며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